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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 정신질환의 증상과 치료방법

by content-all 2025. 4. 3.

갱년기는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에게도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생리적 변화입니다. 특히, 여성은 폐경과 함께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 감소로 인해 신체적 변화뿐만 아니라 정신적 변화도 겪게 됩니다. 갱년기에는 감정 기복이 심해지고 우울감, 불안감, 심한 경우 정신질환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갱년기 정신질환은 신경계와 호르몬 변화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적절한 관리와 치료를 받지 않으면 삶의 질이 크게 저하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갱년기 정신질환의 주요 증상과 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뇌 관련 사진

1. 갱년기 정신질환의 주요 증상

    갱년기에 나타날 수 있는 정신질환은 개인마다 다르게 나타나지만,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우울증 (갱년기 우울증)

   갱년기 우울증은 일반적인 우울증과는 다르게 호르몬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 지속적인 우울감과 무기력함
  • 의욕 저하 및 흥미 상실
  • 감정 기복이 심하고 사소한 일에도 눈물이 남
  • 불면증 및 수면 장애
  • 신체적 피로감과 집중력 저하

2) 불안 장애

    갱년기에는 자율신경계의 균형이 무너져 불안감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 이유 없이 불안하거나 초조한 느낌
  • 심장이 두근거리고 가슴이 답답함
  • 쉽게 깜짝 놀라거나 공황 발작 경험
  • 불안으로 인해 외출을 꺼리고 대인관계를 기피함

3) 공황장애

   갱년기 여성 중 일부는 공황 발작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막히는 느낌
  • 심장이 빨리 뛰고 식은땀이 남
  • 죽을 것 같은 극심한 공포감
  • 자주 반복되면 외출을 피하는 경향이 생김

4) 인지 기능 저하 (기억력 감퇴, 건망증)

  • 최근 일을 잘 기억하지 못하거나 깜빡하는 일이 잦아짐
  • 집중력이 저하되고 멍한 상태가 자주 나타남
  • 말할 때 단어가 생각나지 않거나 문장을 매끄럽게 이어가지 못함

5) 신경과민 및 분노 조절 문제

갱년기에는 감정 기복이 심해지면서 사소한 일에도 쉽게 짜증을 내거나 화를 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 작은 일에도 화가 나고 분노를 조절하기 어려움
  •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갈등이 증가함
  • 신경이 예민해지고 사소한 소음에도 불편함을 느낌

2. 갱년기 정신질환의 치료 방법

갱년기 정신질환은 적절한 치료를 통해 개선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치료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약물 치료

갱년기 정신질환이 심할 경우, 전문의 상담을 통해 약물 치료를 병행할 수 있습니다.

  • 항우울제(SSRIs, SNRIs): 갱년기 우울증과 불안 증상 완화
  • 항불안제: 심한 불안과 공황장애 증상 완화
  • 호르몬 대체 요법(HRT): 여성호르몬 부족으로 인한 정신적 증상 개선

2) 한방 치료

  • 한의학에서는 갱년기 정신질환을 체질에 맞는 한약과 침, 뜸 치료를 통해 개선할 수 있다고 봅니다.
    • 가미소요산(加味逍遙散): 스트레스 완화, 우울감 개선
    • 귀비탕(歸脾湯): 불안감과 불면증 완화
    • 천왕보심단(天王補心丹): 신경 안정 및 불면증 개선
    • 침 치료(신문혈, 백회혈, 내관혈 자극): 불안감과 우울감 완화

3) 심리 치료

심리 상담이나 인지행동치료(CBT)를 통해 갱년기 정신질환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 스트레스 관리 방법을 배우고,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기르는 데 도움
  • 갱년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수용하는 과정

4) 생활 습관 개선

갱년기 정신질환을 예방하고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① 규칙적인 운동

  • 요가, 명상, 걷기, 수영 등의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실천
  • 운동은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하여 우울감과 불안을 완화함

② 균형 잡힌 식단

  • 오메가-3가 풍부한 연어, 고등어 등의 생선 섭취
  • 콩, 두부, 참깨 등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풍부한 음식 섭취
  • 마그네슘과 비타민 B가 풍부한 견과류, 바나나 섭취

③ 충분한 수면

  • 일정한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면 숙면에 도움

④ 명상 및 이완 요법

  • 깊은 호흡과 명상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유지

⑤ 사회적 관계 유지

  • 가족, 친구들과 자주 교류하고 대화를 나누는 것이 우울증 예방에 도움

결론적으로, 갱년기는 자연스러운 과정이지만, 정신 건강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우울증, 불안장애, 공황장애 등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조기에 인지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하겠습니다. 약물 치료, 한방 치료, 심리 치료뿐만 아니라 규칙적인 운동, 균형 잡힌 식습관, 충분한 수면 등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정신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의 몸과 마음을 이해하고, 필요할 때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건강한 갱년기를 보내시길 바랍니다.